[한국뉴스타임=편집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3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임산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는 한국산림과학회와 함께 한국산림바이오에너지학회, 한국산림공학회 등 7개 학회가 공동으로 산림과학 각 분야의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중 한국산림바이오에너지학회는 임산자원 기반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화합물 관련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에서는 학술대회에서 임산자원의 전환기술 및 소재화 분야에서 그동안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산소재연구과 정한섭 박사는 바이오매스 당화 공정을 통해 석유계 플라스틱인 페트(PET)를 대체하는 퓨란계 화합물의 회수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을 통해 당화 공정 중 발생하는 미세입자를 저감하여 순도를 향상시키면서 에너지 소요량을 줄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권재경 박사와 순천향대학교는 공동으로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열 감응 유착방지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를 쥐의 수술 부위에 적용한 실험 결과, 장기가 서로 붙는 유착현상 없이 14일 만에 수술 부위가 완치되는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박주생 과장은 “임산자원은 기존의 화석자원에서 유래하는 연료와 소재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바이오에너지부터 의공학소재에 이르기까지 임산자원의 활용 분야를 다변화하여 목재 활용을 보다 증진시키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