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장애인, 외국인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원활한 민원업무를 돕기 위해 안산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AAC) 그림·글자판을 제작해 관내 공공기관에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은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모든 방법을 의미하며, 그림이나 글자상징, 자판모음과 눈 응시판을 활용해 장애인뿐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 어르신 등이 쉽게 이용해 간편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AAC 그림·글자판은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지구대·파출소용으로 제작돼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나 장애인등록증 등 각종 민원업무 발급 지원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신고 또는 진술 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시는 지난 10일 백운동·호수동행정복지센터, 원선파출소에 시범적으로 보급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시청과 구청 민원실, 나머지 행정복지센터, 관내 22개 지구대·파출소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또 의사소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권익 옹호업소를 선정해AAC 그림·글자판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사소통 약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AAC 그림·글자판 제작과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