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2주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돌봄 프로그램 ‘겨울 계절 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장애 아동·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요리, 원예, 공예 활동을 비롯해 마트 물건 구입 활동, 손 씻기 등 일상생활 및 자기 결정 훈련으로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같이 빵도 만들고, 마트에 가서 물건도 직접 구매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다음 계절 학교에도 참여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장애 학생의 부모는 “추운 겨울 동안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않고 외부 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픈 채팅방을 통해 자녀의 활동 모습을 공유해 주시며 보호자들과의 소통에 힘써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공상길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의 양육 및 교육 부담을 줄이고, 장애 아동·청소년이 겨울 방학을 건강하고 보람 있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