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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한목소리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조

2월 14일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 결과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14일 오후 2시, 에이티(aT) 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산·관·학 전문가 26명이 참여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정부 위원장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어갈 민간 위원장으로 백현동 건국대 교수가 선출됐고, 푸드테크 산업 전망에 대한 이기원 서울대 교수의 기조 강연,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및 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한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의 설명, 기업 및 학계 전문가의 의견 청취가 이루어졌다.

협의회 위원인 더맘마 김민수 대표는 새싹기업(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충분한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100억 원을 시작으로 ’27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무바달라, 총 300억 불)와 범부처 정책금융(총 205조 원 규모)를 활용한 푸드테크 기업 지원도 추진 중임을 설명했다.

조인앤조인 진해수 대표는 식물성 대체식품 양산을 위해 기업에 시설?장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26년까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익스트루더 등 대체식품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심태경의 천영규 대표는 대체식품 표시기준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대해 강윤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은 올해 6월까지 대체식품 표시기준 지침(가이드라인) 수립을 목표로 현재 축산단체?소비자단체?식품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고,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박현진 교수가 제안한 식품 신소재 개발 등에 연구개발 예산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제품 실용화단계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확대와 범부처가 협업하여 할 수 있는 연구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해 참여하겠다고 했다.

로보아르떼 강지영 대표는 푸드테크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정보제공 등 다양한 수출지원정책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이에 대해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정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고, 유명 식품 박람회나 정보기술(IT) 박람회에 푸드테크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외식업체에 대한 식품 로봇 보급사업이 확대되어야 식품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이에 대해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에서 소상공인 사업장에 서빙로봇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소개하며 동 사업의 예산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씨제이(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은 기업의 푸드테크 신기술 연구개발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요청했고,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참여를 위한 탄소저감 측정지표 개발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부분은 각각 분과위인 총괄반과 대체식품반에서 심도있게 논의해서 방안을 마련하고 차기 협의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협의회 위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치며 “오늘 논의되지 못한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과제는 매월 진행하는 6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라고 하면서, “수시로 현장을 찾아 현장 밀착형 정책을 개발하고 농가-기업 간 상생 협력도 고려하여 농가소득 증대, 푸드테크 육성 등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간 위원장인 백현동 교수도 “이번 협의회 발족을 식품산업이 발전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푸드테크를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협의회가 기업 간 그리고 농가·기업 간 상생을 고려한 의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법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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