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 공격수 강성진(FC서울)은 4년 전 U-20 월드컵 준우승의 좋은 기운을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성진은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U-20 대표팀 소집훈련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4년 전 U-20 월드컵에서 형들이 준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고, 가슴에 와닿았다. 2년 전에는 대회가 취소돼 4년 만에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조영욱 등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이다. U-20 월드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돼 올해 4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4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다. U-20 대표팀은 오는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강성진은 ”U-20 월드컵 무대에 나가기 위해 티켓을 따내야 한다. 나아가서 U-20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 본선에서 타지키스탄, 요르단, 오만과 함께 C조에 속했다. 3월 2일 오만과 첫 경기를 치른 후 5일 요르단, 8일 타지키스탄을 상대한다.
지난해 A대표팀에 뽑혔던 강성진은 E-1 챔피언십 홍콩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강성진은 ”A대표팀에서 경험한 것이 U-20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공격수로서 상대를 괴롭히고, 골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또한 친구들이 골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 내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원하는 부분을 이행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가 좋은 역할을 해서 팀의 경기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지금은 친구들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데 아시안컵에서는 내가 친구들이 편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