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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화된 남산창작센터 제로에너지건물로…에너지 소비 77% 절감

단열보강, 냉난방 교체, 친환경 환기, 태양광발전 등으로 에너지 77% 절감 및 실내환경 개선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시는 시설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된 남산창작센터를 전면 리모델링해 친환경 저탄소 건물인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물(ZEB)은 고성능 단열·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및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등급 1%2B%2B,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확보한 건물이다.

남산창작센터는 시 소유건물 중 리모델링을 통해 제로에너지건물로 탈바꿈한 첫 번째 건물이다. 시는 지난 ’20년 하반기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활성화 및 민간건물로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남산창작센터 제로에너지건물(ZEB) 전환 리모델링공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1년 설계 공모로 당선된 건축사와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설계용역을 진행했다. 공사 시행 중에도 건축물 품질 향상 및 안전을 위해 시공자와 설계자, 사용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왔다.

시는 총 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바닥, 벽, 천정에 화재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매우 우수한 준불연 단열재를 설치하고, 고효율 창호 및 시스템 냉난방기,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고효율 조명(LED) 등을 설치해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이전 대비 77% 이상 절감하는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용량 30KW)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 33.45%를 확보했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및 전용 화장실, 임산부 휴게실 등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사용자의 편리한 이동 동선 및 건물 내부로의 차량 진·출입이 쉽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내진 설계를 보강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물(ZEB) 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효과를 분석하여 리모델링을 통한 저탄소 녹색건축물로의 전환이 활성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남산창작센터 제로에너지건물(ZEB) 전환 사업은 서울시 소유건물 중 노후화되고 에너지 성능이 열악한 공공건물을 리모델링해 제로에너지건물 인증을 획득한 최초 사례”라며 “기존 공공건축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저탄소 녹색건축물로의 전환 및 민간으로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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