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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디데이' 손민호, 신보라 따라 죽음 택하나…친구들에 문자 남기고 종적 감췄다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우리의 디데이' 손민호가 신보라를 따라 죽음을 택하려 했다.

9일 공개된 웹드라마 '우리의 디데이'(극본 안도/감독 백민희) 5회에서는 무기력증, 우울증에 시달리는 무영(손민호 분)과 그의 친구 지수(윤하빈 분), 원호(정준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리의 디데이'는 D-3, 삶의 디데이를 정해놓은 한 남자와 그 디데이를 지워주고픈 12년 지기 절친들이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여행 도중 그들의 과거와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며 미래가 불투명한 서른 살들의 청춘 발악 여행기를 그린다.

앞서 지수와 원호는 무기력증,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무영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 이 가운데 무영은 고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여자친구 우리(신보라 분)의 환영을 보고 있었고, 친구들은 그런 무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과거 우리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우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무영은 결국 우리의 환영을 보기 시작했고,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무영은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죽는 디데이를 정한 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결국 무영은 여행에 가서도 우리의 환영을 봤고, 우리의 환영과 정한 디데이가 밝자 친구들에게 '얘들아 그동안 고마웠다. 미안하다. 난 우리랑 약속한 게 있어서 가봐야 돼. 잘 지내'라는 문자를 보낸 뒤 사라졌다.

이에 지수와 원호는 무영을 찾아 헤매며 울었다. 이들은 "김무영은 알까요. 친구를 잃는 슬픔을 우리도 또다시 겪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요", "김무영은 알아야 한다. 장우리는 없어도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요"라고 전했다.

무영은 우리의 환영과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과거 가정 폭력을 당하던 자신을 보고도 도망간 무영을 원망했고, 무영은 우리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에 무영은 우리를 뒤따라 가는 것이 자신이 용서받는 길이라 생각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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