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윤희근 경찰청장은 2월 9일 오후에 울산과학기술원을 방문하여 이용훈 총장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 대학원’의 연구개발 성과와 개인용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시제품을 비롯하여 연구지원센터의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았다.
간담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용훈 총장은 “양 기관이 맡은 책임과 역할은 다르지만, 치안 안정과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경찰 미래비전 2050?을 토대로 치안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과학치안’ 구현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 분야 등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울산과학기술원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은 범죄 예방과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인력 중심의 경찰조직을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인 만큼, 울산과학기술원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이 치안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청장은 울산과학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개인용 항공기 시제품을 둘러보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정부의 제도 정비와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울산청 울산남부경찰서를 들러, 건설현장에서 관계자를 협박하고 업무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피의자를 수사하고 송치하는데 이바지한 유공자(2명)를 특진 임용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체감 약속 3호’로서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돌입했으며, 2023. 2. 8일 기준으로 총 270건 1,246명을 수사 착수했고, 총 43명 송치(구속 16명), 254건 1,176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특진의 영예를 누린 두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건설현장에서의 고질적인 폐단을 뿌리 뽑고, 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