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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사이버안보 담당 대사 간 면담

한-미 동맹 70주년 계기 양국 사이버안보 협력 비전 및 북한의 정보 탈취 대응 방안 논의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조현우 외교부 국제안보대사는 방한 중인 나타니엘 픽(Nathaniel Fick) 미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특임대사와 2.7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한-미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2022.12월 개최된 제6차 한-미 사이버정책협의회 이후 두 달 만에 이루어진 협의로서, 양측은 이번 면담 시 지난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이 한-미 동맹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향후 사이버안보 관련 중점 협력 분야와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포괄적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가상자산 탈취 외에도, 핵?미사일 관련 정보?기술 탈취가 양국의 국가안보와 국제평화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조 대사는 우리 경찰청이 작년 발생한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대상 해킹메일 발송 및 랜섬웨어 유포 사건을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의 소행인 것으로 공개 지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양측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억제력 및 선제적 방어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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