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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 방과후교육전문가 위상 제고를 위한 정담회 개최

방과후교육전문가로 채용됐지만, 직함은 사라지고 처우는 퇴보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6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안산·용인·광주하남·김포교육지원청 방과후교육전문가 4명과 방과후교육과 김희정 과장, 이문구 장학관, 노사협력과 나의신 과장, 이재구 사무관, 대외협력과 홍연선 주무관 등 경기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방과후교육전문가 위상 제고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방과후교육전문가의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직종명 변경과 4년 째 보수가 동결 중인 열악한 처우 개선 등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방과후교육전문가는 경기도교육청이 2008년부터 25개 교육지원청에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단위학교의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채용한 전문인력으로 대부분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초등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정책을 주체적으로 펼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일꾼들이다.

이날 정담회에서 최미숙 안산교육지원청 방과후교육전문가는 “채용 당시엔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교원자격증 등 자격요건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여 ‘방과후교육전문가’로 계약했지만 도교육청은 인력 관리 차원의 편의를 위해 직종명을 임의대로 만들어 사용하고 강제하고 있으며, 동일 직종 내 기본급이 6~70만원 차이가 나는 등 운영방식에도 큰 문제가 있지만 해결할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지난 10여 년 이상을 학교의 방과후학교를 직접 지원하며 최선을 다해왔는데 겨우 행정업무보조로 취급받는 지금의 현실에 자존감마저 무너진다”고 말했다.

문승호 의원은 “명칭을 바꾸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비용이 수반되는 것도 아니고, 전담인력으로 불려야만 교육지원청에 근무할 수 있다는 집행부의 해괴한 논리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집행부가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처우를 단순화하여 관리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처우를 하향편준화하려는 목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전문인력을 선발하여 전문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면 거기에 걸맞는 처우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집행부에서는 소수 직종의 목소리라도 귀담아 들어 적극 해법을 찾아주기 바라며, 지금은 국가차원에서 초등돌봄과 방과후교육이 더 중요해진 만큼 방과후교육전문가 분들도 함께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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