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지난 1월 31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동훈과 ‘힐마루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지역주민 지원방안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동훈 김태훈 대표를 비롯해 포천시교육재단 조병식 사무국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북부사업본부장, 경기 영중면과 창수면 주민대표도 참석했다.
힐마루 관광레저 조성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하,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영중면 거사리 700번지 일원에 45홀의 골프장을 포함한 약 287만 제곱미터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사업이다.
지난 2014년 시는 사업시행자인 ㈜동훈과 지역주민 지원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나, 최근까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두고 주민과 동훈 간 의견이 팽팽했다.
미군공여구역법은 낙후된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한다. 그동안 미군사격장 등으로 피해를 받아온 영중·창수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컸다.
이에 지난해 7월 민선8기 백영현 시장이 취임하면서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같은해 10월 지역주민 상생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지역구 의원, 영중면 주민대책위 등이 지속적으로 소통해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협약서에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지역상생기금 지원 등 포천시민, 영중·창수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직접적인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주민 상생을 위해 많은 협의 과정이 있었고, 모두가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협약이 가능했다.”며, “힐마루 관광레저조성사업이 우리시의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