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명기자칼럼] '조언'과 '잔소리'의 애매한 경계선

조언 (助言)이란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또는 그 말을 뜻한다.
잔소리란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또는 그런 말이다.
옛말에 '삼척동자(三尺童子)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키가 석 자 밖에 자라지 않은 어린 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무엇이 '조언'이고 어디서부터 '잔소리'일까?
대표적인 예로 엄마의 잔소리이다.
세상 어느 어머니가 자기가 낳은 자식이 잘 못 되는것을 원할까. 그러다보니 하나부터 열가지까지 자녀에게 조언을 하지만 대부분의 자녀들은 잔소리로 듣는다.

조언도 반복하면 잔소리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잔소리와 조언의 차이는 말하는 사람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듣는 사람이 결정하는 주관적인 요소이다.

새해 연초부터 기획기사부터 최근 정기인사까지 가평군 행정에 대한 조언을 연속하여 지적하였더니 여러경로로 잔소리 좀 그만 하라고 한다.
기자가 취재를 하고 보도를 통해 조언과 개선을 요구 하는 것이 잔소리로 왜곡 되는것에 어의없기도 했지만 반대로 민선8기 가평군수 시작부터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속사정을 알고 있는 필자가 너무 나간 것 같기도 했다.

마침 지난 주 필자는 강원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에 합격 하였다.

https://youtu.be/jdf_ZM3gvOU

평생을 기업교육사업을 하면서 인적자원개발(HRD) 컨설턴트와 전문강사로 활동하면서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신조를 잊지 않기 위해 지원 하였는데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명절전날 가평군 고위관계자에게 '앞으로 2년동안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잔소리 같은 조언을 자제하고 민선8기 가평군이 성공을 거두기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기자로서 펜을 놓는 것은 아니다.
모든일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이 있고 사람은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지금보다는 취재보다는 학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입법, 사법, 행정에 이은 제4의 권력 언론이필요한 위중한 상황이라고 독자들의 요청과 판단이 들면 언제라고 학업을 미루고 돌아올 것이다.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군민을 위하고 봉사하는 역량을 더욱 더 키워서 가평군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일조 하려고 한다.

https://youtu.be/KB0tcFPVdxk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