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민들의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교하도서관은 지난 4월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의 주제는 '불안의 시대를 극복하는 공생의 철학'이며 7~10월 총 15차시로 1기는 7~8월에, 2기는 9~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7월 1일부터 8월 19일까지 8주간 진행되는 1기 주제는 ‘멜랑콜리를 넘어 공존으로’이며 ‘멜랑콜리아(2014)’,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2019)’의 저자 김동규 교수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규 교수는 서양 예술과 철학의 근본정조인 ‘멜랑콜리’를 연구해왔으며 하이데거를 비롯해 유럽 현대철학과 미학이 주요 전공분야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우울이나 애환 등으로 해석되는 ‘멜랑콜리’의 철학적 담론을 통해 함께 공존하며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숙고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7주간 진행되는 2기의 주제는 ‘생존을 위한 공생 : 미생물의 철학’으로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2019)’의 공동저자 김응빈 교수와 함께한다. 미생물의 공생에 담겨있는 철학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생물종의 생존방식에서 시대의 불안을 극복하는 공생의 철학을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강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한 소수 인원 30명을 모집하며 6월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파주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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