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다산꽃다비유치원은 29일 오전 유치원 3층 꽃마루 강당에서 ‘제2회 세책례 졸업식’을 개최했다.
다산꽃다비유치원만의 이색적인 졸업식인 ‘세책례’는 조선시대 서당에서 한 권의 책을 뗄 때마다 했던 예식으로 스승과 동문수학한 벗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던 의례이다. ?
코로나19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졸업식을 올해는 대면으로 실시한 가운데 48명의 졸업 유아와 학부모, 교사 모두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1부 졸업생 입장-점촉식-선생님께 떡과 책 전달식-졸업생 소개 영상, 2부 선생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원장 선생님의 독송-동생들이 보내는 편지-선생님이 보내는 사랑의 편지-산들반(졸업생) 유아들의 노래 ‘내 꿈이 몇 개야’ 공연-학부모 감사장 전달-학부모님이 보내는 편지-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졸업증서 및 떡과 단자수신 전달-원가 제창-사진촬영 및 선물 수령으로 진행됐다. ?
유치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졸업을 하게 된 48명의 유아들은 정든 유치원을 떠나는 아쉬움과 초등학생이 된다는 설렘에 조금은 긴장된 모습이었으나 엄마, 아빠 그리고 친구, 선생님들과 추억사진을 찍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유아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지은 양종선 교사는 “의젓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고, 유치원에서 즐겁게 지내며 성장한 친구들과 협조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산꽃다비유치원 유경애 원장은 “길고 힘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잘 성장해서 다산꽃다비유치원에서 인생의 첫 졸업식을 하게 된 우리 유아들에게 고맙고 항상 유치원을 믿고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영광스러운 졸업,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언제나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꽃다비유치원은 2021년 9월 1일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설립된 공립단설 유치원이다. ‘놀이하며 성장하고 꿈을 키우는 어린이’를 목표로 현재 일반학급 12학급, 특수 1학급에서 3세~5세 유아 205여 명이 재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