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포천시, 섬유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한 방한용품 전달

버려지던 원단이 지역사회 공동체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지난 15일 ‘섬유 자투리 원단 재활용 봉재사업’의 일환으로 무릎담요 500장을 제작해 관내 어려운 이웃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박종영 특화산업본부장,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 김병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릎담요는 포천종합사회복지관,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가산이주민지원센터 등에 전달했다.

관내 섬유 산업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은 연간 600여 톤으로, 기업들이 양질의 원단을 전량 소각해 환경문제와 처리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섬유자투리 원단 재활용 봉재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버려지는 원단을 활용한 리사이클 아이템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펫 시장을 겨냥해 ‘섬유 자투리 원단 재활용 봉제사업’을 시범 시행했다. 2021년 6월 경기섬유원자재센터 내 봉제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펫 리사이클 상품 브랜드(Recho-save the earth)를 만들어 업무 표장 등록을 마쳤다.

작년 연말에는 나무 옷을 제작해 군내면 반월아트홀 입구 삼거리 구간의 가로수에 옷 입히기로 시민들에게 연말 분위기를 제공했다.

올해는 7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과 함께 펫 관련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섬유 자투리 원단 재활용 봉제 사업은 관내 섬유 기업의 환경 비용 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지난 여름에는 읍면동에 팔토시 4,000장을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 등에 배부했었다. 버려지던 원단이 온정의 손길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