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5일부터 이틀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소방동료상담소’ 사례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담센터는 소방공무원 신분의 심리상담사들이 직접 동료를 상담하는 곳으로 2020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남양주시에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소방청 및 전국 시도 소방본부 업무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담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소담센터 운영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시도 소방본부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소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요 상담 및 심신건강 프로그램으로는 ▲소방공무원 동료상담 ▲소방공무원 맞춤형 심신건강교육 ▲소방공무원으로서 조직 내 소통 방법과 공감에 대한 집단상담 ▲동료 상담사와 함께하는 테마별 소담 힐링프로그램(아로마테라피, 신체이완 등) ▲긍정심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히 소담센터에서는 ‘강한 사람도 결국에는 지칠 수 있다’라는 진리를 바탕으로 소방공무원의 현장활동 또는 업무 중 누적된 스트레스 해소, 동료 간 공감과 소통에 대한 이해, 동료 상담기법 실습을 통한 조직 내 동료상담 문화 인식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각종 전문자격을 취득한 동료 소방 상담사가 항상 소방공무원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외부상담소와의 차이점이다. 많은 상황설명을 하지 않아도 바로 이해해 주고 함께 공감해줄 수 있다는 점이 동료상담소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각 시도에서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동료상담 모델의 장단점과 소방조직 상담의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