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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시정질문·5분 자유발언 市에 현안 전향적 대응 촉구

15일 제2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박은경 황은화 김유숙 의원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안산시의회가 15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시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정질문에는 박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황은화 김유숙 의원은 각각 나섰다.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시정질문에 임한 박은경 의원은 안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과 성호박물관 증축 규모 및 과정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물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도 3회 추경에서 사업비 243억원이 삭감되면서 시의 추진 의지에 의문이 들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대해 시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내년 봄 취항을 앞둔 ‘안산 시화호 뱃길 운영 사업’에 관해서는 높은 이용요금과 선착장 편의시설 및 대중교통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산천 하구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또 대부도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민선 8기가 대부도 종합발전계획을 세워 관광 활성화에 나설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은경 의원은 성호박물관 증축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이 사실상 신축에 가까운 예산 규모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에서의 공론화 과정과 의회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박물관의 고유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황은화 의원은 시가 ‘재외동포청’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황은화 의원은 안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 보육료’와 ‘외국인 주민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국적을 떠나 공동체로서 상생하는 정책을 펼쳐 왔고 세계 상호문화 도시 지정으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재외동포청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덧붙여 안산에 외국국적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주민을 지원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기구와 커뮤니티가 많다며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이를 중심으로 ‘상호문화 클러스터’를 만들어 상호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자고 밝혔다. 그는 재외동포청 유치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그 장점을 거듭 설명했다.

이어 김유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산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제안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김유숙 의원은 먼저 지난해 안산시와 안산상공회의소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안산시 기업통합지원단’의 적극적인 운영을 촉구했다. 신제품과 기업 성공 사례 발표, 유망 중소기업 및 우수 근로자 시상 등 관내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인의 날’을 지정할 것 또한 요청했다.

더불어 △지역 기업의 신상품 출시에 맞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산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는 방안과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산업안전 전문가를 육성하는 방안 △연 2회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인·취업난을 해소하는 방안 △도시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대외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을 정책 제안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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