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복지재단(대표이사 심우만)은 지난 11월 30일 다산아트홀에서 ‘UP!케스트라’를 통해 창단된 루미너스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의 특화사업인 ‘UP!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내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악기를 바르게 잡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단원들은 지도 선생님들의 열의와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약 8개월 만에 멋지게 연주할 수 있었으며, 클라리넷 전성준, 바이올린 황지석, 첼로 권호준 단원은 멋진 솔로 연주도 선보였다.
이날 연주회를 통해 단원들의 합주와 강사 선생님들의 앙상블 연주를 공연했으며,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단원과 선생님들이 함께 이번 연주회의 목표 연주곡이었던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훌륭히 연주하며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루미너스오케스트라 김형준 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많은 장애인들과 취약계층 그리고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라며 “단원들이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추는 작은 빛들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심우만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력과 그들만이 가진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재단의 작은 행보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미너스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 연주 실황은 ‘루미너스’ 네이버카페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