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지난 10월 14일 열린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환경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e대한경제신문사가 주최·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광역·기초지방단체, 도시공사 등 40개 단체 60개팀이 참석했다.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및 심사위원 대면 질의를 거쳐 최종 수상 기관을 결정하는데, 남양주시는 그간 추진한 하수 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
남양주에는 팔당댐 주변 수도권 2,500만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취수장이 11개가 있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수질 규제를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17개 하수처리장의 효율적 운영과 약 1,530㎞에 이르는 하수관로 관리 등 시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하수처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2022년 1월부터 △17개 하수처리장의 유입·유출 △1,530㎞의 하수관로에 대한 하수량 △180개의 펌프장에 대해 실시간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가정집에서 발생한 생활하수부터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방류수까지 문제상황 발생 시 즉시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수통합관제센터가 완벽히 구축됐다.
특히, 남양주시는 여느 지자체와는 다르게 환경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스마트 하수도를 자체적·선도적으로 개발·도입해 선진적 하수행정을 실현하며 환경특별시로서의 입지를 갖추게 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은 무엇보다도 깨끗한 환경이다”며 “앞으로도 환경특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현재의 성장과 미래의 생존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건축 인허가 시 배수설비 등에 대한 불편을 겪는 건축주·건축사·측량 사무실 등 시민들의 자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종이 없는 회의를 실시하는 등 ESG행정도 적극 실천해 행정의 전문성과 신뢰성 향상에도 노력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하수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