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좌장을 맡은'경기도 미래교육과 원도심 지역 상생 방안 토론회'가 11월 30일(수) 파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엄수정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자치연구팀 팀장은 “미래 교육이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어느 시점과 맥락의 어떤 교육을 지칭하는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느슨한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IB교육의 공교육 도입에 대해 대입제도와의 연계, 도입 근거 부족, 학업 스트레스, 비용, 교육 격차 등의 쟁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IB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한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비용문제, 국가교육과정과의 연계 문제, 언어문제 등 어려움이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에서 IB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먼저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채복식 금릉초등학교 교장은 “현장에서 새로운 교육의 도입은 선호하나, 긍정적인 성과 도출 등 여러 압박이 존재하여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하며 현장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만일 IB 교육이 활성화되어 교육적인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또한 IB 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한 활성화 방안과 전략에 의문을 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유경 월롱초등학교 교사는 “교육 환경 변화에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으나, 정책은 대학입시제도와 연결되지 못했다”고 제언했다. “IB 교육은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지만, 순차적으로 대학입시제도와 연결되지 못한다면, 결국 학생들은 IB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며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 대구의 사례를 토대로 IB가 얼마나 대학입시제도와 연결될지와 경기형 IB 교육은 인증이 쟁점인지, 경기형 IB 교육의 일반화의 범위와 최종 목표에 대해 질문을 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윤경 금릉중학교 학부모는 “교육의 본질을 높이는 취지에 선호하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논술과 수능을 앞두고 촉매제 역할을 할지 궁금하며 학부모에게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충분한 설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났으므로 반대의견을 타시도에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고 싶다”고 언급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정선애 금릉초등학교 학부모는 “IB 교육에서 부모의 의견이 들어가는지 등 새로운 정책 속에서 혼란하다”며 확실한 진행 과정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기존 교육은 시중에 나와 있는 학습지로 아이들의 지도에 도움이 됐는데, 이번 IB 교육도 가정과 협력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조영민 경기도교육청 학교 정책과 과장은 “미래 교육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인성, 학력과 같은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함이며, 국가교육 과정을 잘 운영하고 IB는 역량을 키울 보조도구”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래 교육은 학생들이 주도한다며,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학계와 교사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IB는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있고 무엇보다 대학입시제도에 매달려 교육 방식을 바꾸지 못한다면, 변화가 힘들 것이며, 상향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안명규 위원은 “교육 개혁을 위해 IB 교육 도입을 통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이에 학교 공동체와 합의로 교사와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경기도정책토론대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