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박정일)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발생한 학력저하 및 사회성, 심리·정서 등 교육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교육회복 지원 사업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교육회복 지원 사업에 대한 교육주체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고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회복 지원 사업 운영의 실태 분석'(연구책임자 연구위원 송윤미)을 발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교육결손 누적 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8월에 경기 교육회복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2년에도 사업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에 약 917억 원이 투입되어 초·중·고교 2,476개교가 사업을 운영했으며 전체 초·중·고교생 중 약 18.3%에 해당하는 272,475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56,725명의 교(강)사가 60,94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회성 회복을 위한 학생활동 지원에 약 125억 원이 투입되어 초·중·고교 1,166개교가 사업을 운영했으며, 전체 초·중·고교생 중 약 46.2%에 해당하는 687,22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28,766명의 교(강)사가 22,35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회성 회복을 위한 학생 예술활동 지원에 약 59억 원이 투입되어 초·중·고교 889개교가 사업을 운영했으며 전체 초·중·고교생 중 약 25.0%에 해당하는 371,968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13,899명의 교(강)사가 10,09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위클래스 상담 프로그램에 약 32억 원이 투입되어 초·중·고교 1,056개교가 사업을 운영했으며 전체 초·중·고교생 중 약 30.6%에 해당하는 454,77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2,940명의 교(강)사가 1,05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회복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학력 및 사회성, 심리·정서적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몇 년간 교육회복 지원 사업이 지속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다.
연구책임자 송윤미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결손 회복과 효과적인 교육회복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하여 다음의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학교 수준에서는 교육회복 프로그램 운영의 주체가 되는 교원 간 충분한 협의가 우선되어야 하고, 교육결손이 발생한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회복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생 및 학부모에게 홍보를 확대하고 학생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하여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각 사업의 운영 목적과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교원 연수를 시행하고, 학교의 프로그램 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업 중심의 운영보다는 학생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별 상황에 따라 사업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곳을 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