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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래 교육을 앞당기다… ‘교육’에서 ‘학습’으로

1950년 문맹률 78%에서 2020년 문해율 99%… 제도권 교육만으로는 배움 욕구 충족 부족

[KNT한국뉴스타임] 코로나19로 인한 휴원?휴교, 이어진 온라인 개학과 화상수업 등 제도권 교육의 기존 틀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미래 교육은 ‘교육’에서 ‘학습’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 교육하는 시대에서 학습하는 시대로>를 발간하고 교육이 ‘의무’였던 시대에서 학습이 ‘권리’인 시대로 미래 교육은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50년 문맹률 78%였던 우리나라는 의무교육 시행 등의 노력 결과 2020년 문해율 99%, 대학 진학률은 70%를 넘어섰다.

초고학력 시대에 진입한 현재, 제도권 교육만으로는 배우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 그 결과 성인 10명 중 4명이 평생학습에 참여하여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이에 따른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등 제도권 교육과 학교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맞이했다. 입시 위주의 일방적인 전달방식이 문제시되었던 학교 수업이 신교육 기법을 통한 혁신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에듀테크(Edutech)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2025년 에듀테크 세계 시장 규모는 3,420억 달러로 예상, 2018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공교육과 대학교육은 우수한 IT 기술을 교육에 효과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교사의 디지털 기기 활용 지수 또한 ?0.563으로, OECD 7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온라인 학습 혁신을 위한 해결 과제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저작권 문제 해결, ▲공정한 교육 기회 접근을 위한 정보격차 완화, ▲과도한 스마트 기기 노출에 따른 역기능 완화 등이 있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미래 교육을 크게 앞당겼고, 이제는 ‘교육’하는 시대에서 ‘학습’하는 시대로 들어선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선적으로 학교와 교사 역할 전환을 강조했다. 학교는 직관과 공감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폭넓은 안목을 키우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교사는 온라인 수업과 교실 수업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종합설계자’ 역할과 함께 학습자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협력자’ 역할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교육 체질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성인 학습에 초점을 맞추었던 평생학습 생애주기 외연을 청소년까지 확대해야 한다. 취약계층에게는 디지털 기기와 인프라를 보급하여 공정한 학습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도는 도민 대상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지식(GSEEK)’을 통하여 공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협력사업 중장기계획수립 등 미래 교육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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