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5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솔모루 이주한삶, 포천나눔의집 이주민 지원센터와 포천시 이주노동자 자살예방 상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포천시자살예방센터 이융 센터장, 희망의친구들 김미경 상임이사, 솔모루 이주한삶 마리솔리나 수녀,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윤성집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네 기관은 ▲이주노동자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서비스 의뢰 및 연계 ▲이주노동자 사례회의 ▲이주노동자 특성 및 자살예방 상담활동가 상호 교육 ▲이주노동자 자살위기 개입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기관 간 교류의 증진·확대·강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융 센터장은 “이주 노동자들은 타국에서 생계를 위해 홀로 생활하는 것이 큰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해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희망의친구들 상임이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경기 북부에 분포해 있다.”면서 “이주노동자의 사망유형 2순위가 자살인 만큼 이주노동자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리솔리나 수녀는 “단체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 중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상담과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천나눔의집 이주민 지원센터 윤성집 센터장은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주노동자들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