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코로나19 세번째 수능“ 수험생 51만명, 확진자·격리자도 응시..가평군 수험생 432명

가평중 여학생 219명, 가평고 남학생 213명 2곳에서 남녀 분리 시행
[한국뉴스타임=명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7일 오전 8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입실은 8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45(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8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471명 감소한 35239(68.9%)이다.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2303(28.0%), 검정고시 등은 15488(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 사진 : 설악고 수험생들이 가평중 수능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이과 구분 없이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수학를 보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하게 된다.

국어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응시자는 65.9%,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는 34.1%.

수학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은 50.0%이고 '미적분'43.7%, '기하'6.3%가 선택했다.

성적 통지표는 12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시되는 세 번째 수능이다.

'일반 수험생''격리대상(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일반 시험장은 모두 1265곳인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본다.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는 수능 원서접수자 가운데 1115181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160시 기준으로 병원 시험장 응시자는 3명이다.

확진 수험생에게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이 허용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보고,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만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이 허용됐다.

지난해 수능을 치른 확진 수험생은 96, 격리대상 수험생은 128명이었다.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을 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독관은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수험생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한편 가평군은 관내 고등학교 3학년과 졸업생 등 남학생 213, 여학생 219명 합계 432명이 가평고등학교()와 가평중학교() 2곳에서 남녀 구분하여 수능에 응시한다.

가평군 2곳의 수능 시험장 입구에서는 가평경찰서, 가평교육지원청, 가평군청, 가평군모범운전자회에서 교통정리 및 수험생 안전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근무중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