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더민주, 남양주6)은 15일 진행된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유호준 의원은 1월 12일 보도된 경인일보의 '포천 ‘쓰레기 실명제’ 경기도 지원 끊겨 ‘고사 위기’' 기사를 인용하며 “포천에서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쓰레기 실명제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타 시ㆍ군으로 확대 운영하지 않고 지원을 끊은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엄진섭 환경국장은 “관련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제도 도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지난해 10월 12일에 제정된 '경기도 쓰레기 담으며 걷기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는 만들어졌는데 올 한해 관련 사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례의 시의성이나 도민들의 기대를 고려하면 이는 적절치 않다”고 질책하며, 내년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사업운영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준비 중인 사실을 밝힌 뒤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지역축제가 늘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나 지역축제에서의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환경이 망가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한 뒤 “지속가능한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해주는 것을 경기도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지역축제의 다회용품 사용을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호준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쓰레기 실명제나 쓰레기 담으며 걷기, 축제에서의 다회용기 사용 등을 경험하기 전과 후 도민들의 생활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도민들 삶의 변화를 만들어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의회 ‘쓰레기ㆍ환경 연구모임’의 회원으로 경기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