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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 경기도 내 시각장애인 학교 설립 및 장애인용 특수 가방 지원 필요성 제기

11월 11일 교육과정국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11월 11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중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ㆍ융합과학교육원ㆍ언어교육연수원ㆍ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내 장애인 권익 향상에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인규 의원은 “장애인 학교를 방문해 점검해 보니, 장애인 학생이 학습용 교구를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학생이 학습용 교구를 백팩에 그냥 넣어가지고 있는 모습, 시각장애인 경우 작은 주머니 비닐 팩에 보관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예산으로 장애인 가방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시각장애인 경우 점자 가방, 지체장애인 경우 특수 가방을 제작해 지원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지고 구체적인 제안을 드린 적이 있다. 검토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수교육과장은 “의원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은 잘 알고 있다. 장애학생용 전용 가방 등 특화된 장애인용 가방을 찾아보고 교육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방법을 찾아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기도에는 시각장애인만 재학하는 특수 학교는 없다. 경기도에선 일반학생과 장애인학생과 함께 있는 통합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광역지자체별로는 시각장애인 학교가 있다”며 “경기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교가 없다보니 경기도 시각장애인 학생을 기숙사가 있는 타 시 ? 도 특수학교를 가야 하는 실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도민 제보가 있다”며 질의했다.

이에 특수교육과장은 “시각장애인 비율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현재 경기도에 79명의 시각장애 학생이 있고 수원 아름학교에 시각장애 학급이 있다”며 “시각장애인 숫자가 학교를 만들 만큼 많지 않다. 보조공학기기, 점자지도, 보행훈련, 일상생활 훈련 등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조해서 강사 파견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교육부에서 2025년에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결정 예고한 바와 같이, 이를 위한 예산이 많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고교학점제가 경기도 학교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핵심 사안인 학생들의 자유로운 교과 선택권 보장을 위한 교과목 개설, 192단위 최소 성취 미이수 학생 관리,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2022년에만 436억이 투입되는 공간 재배치 등 지원 사항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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