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정영 도의원(국민의힘, 의정부1)은 11일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의 개통지연 문제에 관해 집중 질의했다.
김정영 의원은 “야밀고개의 위험에 대해 지역 주민들께서 수십 년간 제기됐던 민원이었으나 사업비 확보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획대로 공사 진행되지 못하고 설계가 변경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건설본부관계자는 “공사환경의 변화 또는 설계기준의 변경, 지역 민원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원자재 값 상승이 원인이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지역의 민원이 높은 만큼 공기를 단축하여 개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경사와 굴곡이 심해 날씨가 궂은 날에는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잇는 연장 1.32㎞, 폭 10.5m의 왕복 2차선 도로의 선형을 직선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북한강 환경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2010년에야 설계가 완료 됐고, 정부가 추진하는 국지도 86호선 와부~설악 계획노선과 중복돼 착수가 지연됐다.
이후 공사과정에서 설계 부실 문제 발견,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인해 설계를 변경으로,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당초 2022년 11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 2023년 9월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