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7일(월)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중 김포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김포ㆍ부천ㆍ양평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 시민성 부족과 관련하여 어른들의 시각으로 먼저 재단하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최효숙 의원은 “학교 화장실에 가보면 화장실 칸마다 휴지가 없고 화장실 입구에 있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말하며, “학생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했는데 학생 개인별 성향이나 감수성 및 피치 못할 상황에 맞닥뜨린 경우가 꽤 발생함에도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미리 염려하여 어른들의 시선으로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포교육장은 “학생자치회와 협의해서 화장실 칸마다 휴지를 배치해 주겠다고 했으나 학생들이 휴지가 배치되면 굉장히 낭비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학생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휴지를 절약하기 위해 협의를 통해 외부에 설치를 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또한, 부천교육장은 “64개교 중 외부에만 설치한 14개교가 있는데 학생들이 휴지를 갖고 물에 적셔서 던지다 보니까 막히는 경우가 많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학생들과 자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외부에 설치하자는 의견에 의해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최효숙 의원은 “미래교육이라는 것은 미리 질서교육을 통해서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이지 학생들이 이런 일탈행동을 할 것을 예측하여 어른들의 기준으로 조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화장실 휴지 배치 장소를 학생들에게 편리하게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4월 발생한 부천 과학실 실험실에 대한 안전대책, 유통기한이 있는 코로나 키트 등 방역물품 처리 계획, 급식실 조리사가 부재 중일 때 대체식 관련하여 빵과 우유로 대체식이 지급됨에 따라 하루 중 점심만 제대로 먹는 아이들에게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균형에 맞는 대체식 제공 방안 요구 등의 질의를 이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