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7일 열린 보건건강국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의 경기남부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탈락 문제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의 중요성, 주기적인 감염병 유행에 대한 대응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아주대학교병원은 경기 남부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동안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평가 등 여러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경기남부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경기도가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도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중 주소지가 수원 등 남부 지역인 도민들도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온 도민들이 없는데, 그 원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경기도 차원에서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동제세동기 역시 의무설치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지와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박옥분 의원은 “4~5년을 주기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의료계 종사자들은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다수인 만큼 예측 가능한 미래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근로환경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많은 도민들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만큼 다양한 심리 지원 정책을 통해 도민을 위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