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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서태원 가평군수 100일, '자연 경제 도시 가평특별군' vs '그 나물의 그 밥' 극과극 평가

5대 리스크 1. 검찰수사 2. 안이(安易)한 행정 3. 대규모 예산 투자 공약 4. 조직개편 난항 5. 핵심측근 친구
서태원 가평군수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61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평군수 선거에서 득표율 52.34% (16,975)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서태원에게 맡겨주신 가평군의 4, 반드시 성공시켜서 군민 모두 잘 사는 지역사회로 만들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지난 71일 힐링과 행복, 하나 되는 가평특별군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117일 가평군민의 날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비전을 선포하며 천혜의 자연이 문화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힐링과 행복으로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으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서 군수는 지난 6월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기간에 현장에 보고 들었던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민선 8기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천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가평시대, 군민을 진정으로 위하며 복지를 체감하는 행복도시를 위해 공약사업으로 7대목표 54개사업을 확정하여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신선봉 산악관광지개발계획수립, 북한강천년뱃길조성, 명품주거단지 1만호건설, 경기도의료원가평병원유치, 민원정책관제 및 감사관실 신설, 서울사무소설치 등이다.

당면 현안 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꼽아 수도권규제,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 완화 없이는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기업유치, 관광개발사업추진이 어려운 지역으로 수도권 내 군단위지역에 대한 중앙부처의 이해가 절실하여 국토부장관을 직접 만나 현안 사항을 전달하였다.

또한, 북한강 수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선봉 일대 산악관광지 조성, 북한강 천년 뱃길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유역환경청장을 방문하여 북한강 수질을 보존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하였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다니고 가평군 서울사무실을 설치하여 입법, 정책 동향 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상시 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서 군수가 취임하면서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읍면방문간담회, 이장연합회간담회, 주민자치회간담회, 주재기자간담회, 정책공유를 위한 스마트행정워크숍, 사업장현장방문 등 각계각층 주민과 만남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나갔다.

또한, 민원해결과 주민소통을 위한 민원정책관과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감사관실 신설을 공약으로 약속하고 지난달부터 조직진단용역에 착수하여 올해 말을 목표로 군청 조직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각종 현안 리스크(Risk : 목표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주요 리스크는 1. 검찰수사 2. 안이(安易)한 행정 3. 대규모 예산 공약 4. 조직개편 난항 5. 핵심측근 친구 등이다.

1. 검찰수사

검찰이 북한강 청평호 일대 최대 수상 C 레저업체의 불법 영업허가 의혹에 대한 본격 강제수사에 돌입하며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10시간 동안 가평군청을 압수수색 했다.

C 레저업체는 가평군의 허가를 득하지 않고 사업을 벌이면서 하천법, 국토계획법, 개발행위법, 도로법 등 10개가 넘는 법을 수차례 위반한 혐의다.

그런데도 가평군 담당 부서 관계자들은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이 이 사건을 수사해 의정부지검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업체 대표 K 회장에 대해서는 거주지역인 서울 지검, C 레저업체 불법 영업에 대해서는 남양주지청에서 수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남양주지청은 영업허가 관련 가평군의 전·현직 공무원 다수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현 서태원 가평군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는 하나 수사대상이 전·현직 공무원이고 지역 언론 기자도 관련되어 있어 수사과정에서 지방선거 등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 안이(安易)한 행정

지난주 가평군의회가 주요사업장 방문하면서 나타난 북면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7080 청평고을(청춘역1979)’ 부실공사, ‘가평군 장애인재활(체육)지원센터공사중단, ‘설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주민 의견 무시 등 관계 공무원들의 안이(安易)한 행정에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관련 부서협의도 끝나지 않고 공장설립허가를 통보하여 민원인이 수천여만원의 세금을 납부하거나 민원서류를 담당 직원이 분실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3. 대규모 예산 공약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유치 또는 가평군 공공의료원 설립,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등의 주요 공약이 대규모 예산 투입과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사업으로 장밋빛 공약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일주일에 3일은 경기도 및 중앙정부 등 외부에서 일하겠다는 공약이 무색하게 전임 군수의 팀장 직접결제를 유지하고 있어 외부 활동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4. 조직개편 난항

민선 8기 서태원 가평군수의 가평군 행정조직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이번 주 27가평군청 조직진단 및 행정조직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행정조직 개편 최장 확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 중간 보고회에서 농업기술센터로 가평군청 2개과(농업정책과.축산과)를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 가평군의희 민주당 소속 의원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일부도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져 난항이 예고된다.

군의회는 지난 2010년 가평군청 농업과와 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통합하였으나 예산 확보와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다시 분리된 점을 들어 반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관련 농업단체들이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유치 또는 가평군 공공의료원 설립 준비를 위한 가평군보건소 2개과 분리는 보건소장이 의사 자격을 갖춰야 하는 인사규정에 또 다른 난항이 예상된다.

인근 포천시에서도 이러한 사유로 지원자가 없어 코로나19 감염자 등 확산 방지를 책임져야 할 방역 총괄책임자 보건소장이 수개월째로 공석 사태가 발생 한 바 있다.

5. 핵심측근 친구

최근 소통·정책 업무보조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A 씨는 서태원 가평군수의 친구이자 가평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및 민선 8기 가평군수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며 명실상부한 핵심측근으로서 일부에서는 소군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태원 가평군수 취임이후 민원소통이라는 사유로 가평군청 각 부서를 방문하여 공무원들에게 각종자료 요구와 민원해결을 종용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가평군청 조직개편을 통해서 정무직으로 입성 할 것으로 직원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서군수 친구 B씨는 최근 가평군청 인근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최근 가평군민의 날 행사 포함하여 각종 크고 작은 행사 다수를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

이에 공직사회에서는 가평군수가 3명이라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민선 8기 서태원 가평군수는 넘어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코로나19 이후에 악화된 재정상황과 운영이 부진한 일부 관광시설, GTX-B노선 연결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등 국가주도 교통망 확충사업, 인구소멸위기대응 등 해결해야 할 문제로 중앙부처, 경기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

취임 100일을 맞은 서태원 가평군수에 대해 대부분 지역주민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하고 있다.

부디 각종 리스크를 극복하고 산적해 있는 현안 과제를 해결하여 4년 후에 성공한 가평군수로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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