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9월 17일부터 관광테마골목인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과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에서 마을주민이 직접 지역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마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통해 도와 공사가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고 자원화하면서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높빛고을길 등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한 이후 관광해설사로 활동할 지역주민을 모집해 교육한 바 있다.
높빛고을길과 만세로군하길 모두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와 낮 12시 두 차례 참여할 수 있다.
우선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마을여행 프로그램은 벽제관지부터 향교골 은행나무, 고양향교, 중남미문화원을 구석구석 살핀다. 사신 맞이로 분주한 조선시대 외교 마을 이야기부터 멀고도 가까운 중남미의 화려한 문화이야기까지 고양동 주민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예약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을 검색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에서도 오랜 시간 마을을 지키며 마을의 변화를 보아온 ‘100년 나무의 비밀, 아홉 그루 보호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통진향교를 시작으로 통진이청, 군하숲길, 김포국제조각공원 등 가슴 아픈 근현대사 이야기부터 힐링 산책 코스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서는 지역 활동가와 협업한 ‘어서와 북변동’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역 활동가가 직접 북변동을 소개하고 지역공방에서 북변동의 이야기가 담긴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다. 지역서점에서 책과 함께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인스타그램 어웨이크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역의 색과 멋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은 바로 마을주민”이라며 “마을 해설사 양성과정을 통해 육성된 마을주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골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광테마골목은 역사·문화·체험·맛집·생태·레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여행콘텐츠를 보유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골목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