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하면서 가평군 자라섬은 주말마다 각종 행사로 방문객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 주말 ‘KT, 보야지 투 자라섬’ 뮤직페스티벌에는 5만여명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자라섬 일대는 극심한 차량정체를 보였다.
이번 주 3일에는 ‘하이트진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이 자라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후 3년만에 개최된다. 김태우, 제시, 사이먼도미닉, YGX, 다비치, 이영지, 강다니엘, 멜로망스 등 유명 가수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또한, 9월 17(토)~18(일)일에는 ‘위메프,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이 1박 2일동안 개최되며 부활, 비, 박정현,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빅마마, 선우정아, 이하이, 김필 등의 가수들이 공연한다.
그리고 10월 1(토)~3(월)일에는 ‘19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 가평’이 개최된다.
이처럼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에 방문객은 북적이는데 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정작 가평 주민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이다.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이나 친인척들은 가평 주민들에게 산 좋고 물 맑은 청정 가평에 사는 것을 부러워하며 인근에서 유명 축제가 개최되어서 언제라도 볼 수 있지 않으냐는 부러움을 받지만, 주민들은 구경도 못 한다.
그렇다고 지역 소상공인 및 숙박업소 등의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단지 주말 극심한 차량정체와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만 가득하다.
이에 지역주민을 위한 초대권이나 유료 입장권을 배정하거나 입장료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는 전략적 정책이 요구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고 가평군 지역경제 연계와 지역주민들에 대한 혜택이 없다면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이고 1,000만 명이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