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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치매 어르신을 위한 구리시민의 따뜻한 선행 전파

치매공공후견 대상 어르신 지역사회 배회 목격 후 안전 귀가 사례 전해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에서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을 시민이 목격하고 안전하게 귀가를 도운 아름답고 훈훈한 선행사례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17일 오전 10시경, 수택2동의 한 시민이 주변을 배회하는 치매어르신을 발견해 집까지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여 귀가시키고 어르신 핸드폰으로 담당 요양보호사에게 연락했다.

보호사는 다시 후견인에게 연락 후 상황을 설명했고, 택시비용을 담당 후견인이 지불하려 하였으나 극구 사양하며 “어르신이 길을 잃은 것 같았고 치매환자라고 판단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귀가를 도왔을 뿐, 사례를 받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구리시는 어르신 담당 치매공공후견인으로부터 선행사례를 전달받고, 해당 시민에게 수택2동 동장실에서 감사장과 소정의 치매인식개선사업 홍보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선행은 치매관리사업의 일환인 치매파트너의 역할이었고 향후 사례 공유 및 전파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우리 지역사회에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해 배회 및 실종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치매가 있어도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안심망의 역할을 성심껏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구리시 65세이상 노인인구 치매유병율은 9.52%로 2,57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리시는 치매환자와 가족, 보호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기관단체,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치매극복선도단체, 치매안심가맹점, 치매선도도서관, 치매안심마을, 치매인식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치매무료검진이 가능하며, 주변에 치매어르신을 돌보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가족, 이웃, 지인 등은 치매가족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 발생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배회 및 실종 시 조속한 귀가를 위해 인식표(이름, 연락처, 주소 정보가 담긴 개별 고유번호, 전화번호 표기) 및 지문인식 사전등록사업도 지원한다.

서비스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구리시민이고,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는 가까운 경찰서, 치매안심센터에 신분증 지참 후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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