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8일 치매 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쪽 천연염색을 활용한 농림 치유 힐링 프로그램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 활동을 통해 치매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별내면 용암리 치유마을에서 농촌 자원을 활용해 진행됐다.
치매 환자 가족들은 자연에서 찾아온 천연 염색 재료인 쪽을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고, 푸르른 자연 속 농장 주변 꽃길을 둘러보며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가 진행되면서 주변에 관심이 없던 아버지가 모처럼 활짝 웃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고 만족스럽다.”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주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이 아닌 다 함께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