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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포천 인흥군 묘역 및 신도비 경기도기념물 지정 기념 학술 심포지엄' 성료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지난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포천 인흥군 묘역 및 신도비 경기도기념물 지정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학술 심포지엄은 백영현 포천시장, 박경식 한백문화재연구원 이사장,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 및 관련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이경주 전주이씨인흥군파종회장 및 종중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인흥군과 낭선군의 생애와 예술’ 등 총 다섯 가지의 주제를 중심으로 17세기 서예가·금석학자로만 알려져 왔던 낭선군이 아버지인 인흥군의 묘역과 신도비를 조성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의 학술적·예술적 세계관을 새롭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낭선군은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인흥군 묘역과 주변의 석물 등을 설치했으며, 생전에 자신의 묘소에 쓸 묘표, 망주석, 향로석, 고석 등을 건립했다. 자신이 평생 작업한 내용을 ‘백년록(百年錄)’, ‘잡저록(雜著錄)’에 저술하는 등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그의 뛰어난 능력을 재조명했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한글비석의 명칭과 한자음독 오류를 정정했다. 묘산비에 새겨진 한글은 17세기 유일한 한글 금석문으로 한글 및 서예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재조명된 포천 인흥군·낭선군 묘역의 석조문화재들과 17세기 유일한 한글 금석문이 새겨진 인흥군 묘산비의 역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역사적·학술적 기반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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