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보도국] 7일은 서태원 가평군수의 공식 취임 일주일 되는 날이다.
지난 일주일동안 서 군수는 관내 기관방문, 가평군 군정 업무보고, 관내 각종 행사 참석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가평군 공직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정기인사 관련 움직임이 없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1일 취임 직후 남양주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에 이어 가장 먼저 인사발령문을 결재하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4일 4급 국장 2명을 포함한 정기인사발령을 발표하였다.
가평군청은 지난 달 의원면직, 명예퇴직, 공로연수 등으로 국장(서기관) 1석, 사무관 4석이 공석이 되었다.
지난달 20일 박인택 건설도시국장(지방기술서기관) 의원면직, 30일 장동규 농업기술센터소장(지방농촌지도관) 명예퇴직, 신진섭 안전재난과장(지방행정사무관), 안동석 청평면장(지방농업사무관), 이병연 상수도사업소장(지방시설사무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정기인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말 김성기 가평군수의 임기 말 인사 단행 여부가 공직사회의 화두가 되어 신임 서태원 군수의 임기 시작과 함께 인사 단행을 기대했던 공직자들은 밖으로 말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대상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공직자들은 더욱 그러하다.
가평군은 1월(상반기), 7월(하반기) 정기인사에서 3~5일전 인사 사전 예고를 실시하고 있 다. 인사예고제는 정식 인사발령 전에 인사 변동사항을 전격 공개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승진 직렬 및 직급, 승진인원, 인사시기 등을 행정 내부 게시판에 공개한다.
이는 다음주에 인사발령을 하려면 늦어도 이번주에는 사전예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서태원 가평군수는 월례조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 받는 성과 중심의 인사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의 인사행정 첫 시험대가 될 이번 정기인사가 자칫 적정한 시기를 놓쳐 벌써부터 들리는 선거캠프 측근들의 영향력 행사등의 구설수로 얼룩져선 안 된다.
'인사가 만사'(人事萬事)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림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인사 권한을 가진 자가 원칙에 따라서, 그리고 재능을 따져서 널리 좋은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그래야 역동적이고 발전하는 가평군정 공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