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24일 아이스팩 재생산 수탁업체인 ㈜삼송(진접읍 소재)에서 판로개척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농협경제지주 및 남양주축산농협 구매 관계자, 생산업체, 시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거한 아이스팩의 재생산 과정을 함께 견학하고 재생산 아이스팩 구매 등 자원선순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물과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SAP)로 구성된 아이스팩은 소각해도 잘 타지 않으며, 매립하면 분해에 500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지난해 6월 아이스팩 생산업체인 ㈜삼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전국 최초로 원액을 추출해 재포장하는 방식의 아이스팩 재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현재까지 309톤의 아이스팩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경분 자원순환과장은“올해 생산분부터 환경부에서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여 고흡수성수지를 냉매로 충진한 젤 아이스팩 사용이 줄어들고 있으나, 여름철 해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 포장 시에는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원액을 재사용하는 재생산 아이스팩은 환경적으로 큰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부담금 면제로 가격도 저렴한 만큼 부득이 아이스팩을 사용해야 한다면 재생산 아이스팩이 이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