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지방선거, 지난 대선, 그리고 제가 출마했던 총선까지 3번의 선거에서 연패했다."며 "송구한 마음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사퇴의 변을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입 장 문
<책임지는 정치 필요>
정치 유머에 보면 선거에 떨어진 사람이 하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를 찍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를 찍지 않으신 여러분! 더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집에 빨리 돌아가게 되었으니까요.“
더불어민주당 포천 가평지역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비롯하여 지난 대선, 그리고 제가 출마했던 총선까지 3번의 선거에서 연패했습니다.
당연히 지역위원장인 제가 송구한 마음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당원님들과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 가평 주민 여러분께 감사 할 뿐입니다.
<8월까지 임기인 지역 위원장을 사퇴합니다>
어제 사퇴한 중앙당의 ‘비대위’를 대신하게 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대표가 선출되고 이어서 8월 달쯤 지역위원장들을 새로 모집 하게 될 것이며 이때 까지가 제 임기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제가 지역위원장직을 지금 내려놓으려합니다.
만일 제가 현직을 유지한 채 새로운 지역위원장 모집이 진행 된다면 제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민주당을 사랑하고 포천 가평을 위해 헌신하실 각오가 되어있으신 분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당직을 내려놓지만 성실한 민주당원으로서의 임무와 평범한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 갈 것입니다.
<당분간 지역위원회 운영은 직무대행체제로>
새로운 중앙당의 지도부가 구성되고 지역위원장이 새로 선출 될 때까지는 당헌 당규에 따라 직무대행체제로 운영 될 것이며 그 직을 수행 할 사람은 도당에서 임명 될 것입니다.
<왜 지금인가?>
새로운 의회와 집행부가 구성되기 전 새로운 지역위원회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 잡을 때가 적기라 보았습니다.
또 하나는 책임을 지는 타이밍이 늦어져서는 안 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네가 육군대장이 될 때까지 고향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는 선배의 말에 충격을 받아 정치를 시작하여 어느덧 7-8년이 흐르는 동안 포천, 가평의 정치적 운명은 바꾸지 못했음을 고백하면서 그동안 사랑과 격려로 함께 해 주신 지역주민여러분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어디에 있든지 포천 가평의 발전을 위하여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3
더불어 민주당 포천시 가평군 지역위원장 이 철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