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은 가평읍 호반로 일부 도로 구간부터 북면 화악산로 도로 구간 일부를 6.25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명예도로 명판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기업 유치와 국제교류, 역사적인 인물이나 지역문화 등을 기리기 위한 명칭이다.
6.25 전쟁 당시 가평군은 북방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써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많은 전투가 발생하였다. 특히 중공군의 1차 춘계공세 당시 이를 저지하고자 유엔사령부 소속 캐나다군, 호주군, 영국군, 뉴질랜드군과 함께 치열하게 침공을 저지하였다. 가평군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치열한 전쟁 속에 큰 희생을 기꺼이 감수한 우방과의 우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현충탑 및 참전비 뿐 아니라 자라섬 남도 꽃정원 내 호주정원 등 곳곳에 희생정신을 새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명예도로명이 생긴 ‘평화로’는 가평읍 호반로 2546에서 북면 화악산로 168까지 약 12㎞구간으로 이 구간에는 현충탑과 영연방 참전비 등 8개의 6.25 참전 기념비들이 위치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파병국들에게 감사와 추모를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