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 시설채소연합·연구회는 지난 19일 포천시에서 생산한 시설채소(청상추, 시금치, 얼갈이배추, 열무, 애호박) 약 1톤을 싱가포르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은 해외시장 여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했으나, 이번 수출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포천 농산물 수출재개에 의미가 있다. 이날 운송된 농산물은 6월 중순 싱가포르에 도착해 판매된다.
엽채류는 유통 중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변화가 심해 선박 수출이 어려운 품목이었으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기술 협력으로 신선도 유지가 가능해져 2017년 최초로 선박 수출을 했다. 선박 수출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물류비를 1/6가량으로 줄일 수 있어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박기욱 소장은 “포천 시설채소는 국내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생산량 또한 전국 상위권이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다시 한번 포천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