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포천] 지난 12일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새얼문화재단과 함께한 대화에서 ”인천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다른 지역) 대체매립지 조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고 말하며, ”환경부가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대체할 매립지 예정지 부지를 제시했다“, ”대체매립지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제가 생각했던 구상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단 한 번도 인천시나 환경부와 대체매립지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한 적 없다“, ”포천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을 가진 생태관광 도시로 쓰레기 매립지가 들어설 조건이 되지 않는다“며 “포천시 15만 시민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윤국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인수위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두기로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포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며, “이번 계획이 국민의 힘 포천시장 후보의 ‘7호선 민락 직결’과 ‘쓰레기 매립지’의 거래 의혹이 있었는지 입장을 밝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인수위 대변인 시절 이 사실을 알았을 것이며, 최춘식 국회의원은 윤석열 캠프의 일원으로서 인수위 보고 내용을 알았을 것이며, 백영현 후보도 인수위로부터 사전 통보 받을 일이 없었는지 진상 규명을 요청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동연 후보는 직접 SNS를 통해 “경악스러운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가 환경부로부터 포천시를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보고받았다고 한다”고 하며, “이같은 사실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수위 보고문건을 포스트잇으로만 가린 채 TV토론에 들고나오면서 결국 드러나고 말았다”고 했다.
포천시는 “차기 수도권 매립지 후보지에 대하여 경기도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 어떠한 제안 또는 검토한 사실이 없다”라며 “17일 경기도와 환경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차기 수도권 매립지가 포천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고,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을 가진 세계가 인정한 수도권 대표 생태관광 도시로,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는 15만 포천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로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강력하게 밝힌다.”라고 의사를 표명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이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포천 선정에 따른 윤석열 인수위에 대한 성명서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후보자 모두는 ‘윤석열 인수위 보고내용의 포천에 쓰레기
매립지 선정’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위급한 사안을 앞에 두고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한 자리에 모여 윤석열 인수위의 쓰레기 매립지 포천 설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저 박윤국은 정부와 인수위의 수도권 매립지 선정에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오히려 이러한 의문을 제기한 국민의 힘 백영현 후보의 아전인수식 발언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현직 국회의원인 국민의 힘 최춘식 의원이 모를 바가 없으며, 이것에 대한 아무런 조치가 없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 포천시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 2개나 있는 숲과 물이 있는 친환경 도시입니다.
이러한 생태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포천시에 ‘쓰레기 매립지’를 설치하겠다는 발상은 우리 포천시의 입장에서는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후보자 전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이번선거에서 승리하여, 석탄발전소를 들여온 세력들이 또다시 포천땅을 망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우리는 윤석열 인수위 관계자와 국민의힘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와 최춘식 국회의원에게 다음 몇 가지를 요구합니다.
첫째, 윤석열 인수위에서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두기로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포천시민에게 사과하라!
둘째, 이번 계획이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의 ‘7호선 민락 직결’과 ‘쓰레기 매립지’의 거래 의혹이 있는지도 확실하게 입장을 밝혀라!
셋째, 김은혜 도지사 후보도 인수위 대변인 시절 이 사실을 몰랐는가?
최춘식 의원은 윤석열 캠프의 일원으로써 인수위 보고내용을 몰랐는가?
백영현 후보도 인수위로 부터 사전 통보 받은일이 없었는가?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