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영숙)은 포천의 학생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포천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자 학생주도 통일역사 체험처를 발굴하여'내고장 통일?역사?문화 기행'워크북 및 탐방 지도를 제작하여 통일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포천교육지원청은 포천 관내 초, 중 12개교의 17개팀에 속한 53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2 학생주도 포천 통일?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생주도 포천 통일?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교육지원과, 관광산업과, 한탄강사업소), 동네방네 나침반 꿈의학교의 협력사업으로, 다양한 1일형 체험코스를 개발하여 탐방 워크북에 통일·역사·문화 관련 주제 교수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방 활동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한 충혼탑, 월남참전기념비, 면암 최익현선생 동상 등이 있는 청성역사공원, 포천방어벙커, 육사생도 6·25참전 기념비, 화산서원, 한탄강지질공원센터 등을 둘러보 남북분단의 현주소 및 지역의 역사와 기원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지역 곳곳에 유적지가 이렇게 많은지 새삼 놀랐고, 포천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 유적지가 길거리에 방치되고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웠다. 친구들과 함께 시청에 건의해서 우리 문화유적지를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장은 “학생들이 포천지역의 숨어 있는 통일, 역사, 문화 유적을 찾아 탐방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 보전 계승 및 지역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속적으로 포천 학생들이 지역 사랑과 평화통일 감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포천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