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와부고등학교는 5월 1,2주 동안 '밥상머리 교육잔치 활동' 주간을 운영하였다고 16일 밝혔다.
'밥상머리 교육잔치 활동' 주간은 ▲부모님께 감사 편지 쓰기 ▲학교에서 나눠준 잡곡으로 학생이 직접 밥을 짓고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가족 식사 후 학생과 학부모의 소감 작성하기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부모님께 감사 편지쓰기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나누어준 잡곡으로 주말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밥을 지어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열었다. 이후 부모님은 자녀에게 무기명 응원 메시지를 설문 취합하여 학교 로비에 전시함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13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밥상머리 교육잔치 의미탐색 활동을 가졌다. 방송부에서 급식실 조리사들이 학교 급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촬영하여 보여줌으로써 학교 급식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조리사들이 거대하고 무거운 조리기구를 다루고 증기 속에서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급식에 조리사들의 힘듦과 정성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배우는 기회였다.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급식실 조리사와 영양 교사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더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텃밭 모종 심기를 실시하여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며 농작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한편 와부고는 해마다 배추와 무를 직접 키우고 수확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다 함께 김장을 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왔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꾼 농작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부고등학교 이남희 교장은 “인성교육은 밥상머리에서부터라는 교육의 중요성, 가족의 소중함과 더 나아가 밥상에 음식이 올라오기까지 그것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아는 기회였을 것이다"라며,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앞으로 와부고 학생들이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한 인성을 지닌 품격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