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13개 경찰관서 중 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자치경찰사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종합감사는 상반기 2곳, 하반기 2곳으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경찰서와 구리경찰서를 대상으로, 하반기는 일산동부경찰서와 동두천경찰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치경찰사무-국가경찰사무의 유기적 연계와 중복감사 방지 등 감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기북부경찰청과 합동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주요 시책에 대한 이행 실태와 경기북부 지역의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 전반의 추진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개선하고 우수 사례를 찾아 전파하는 등 적극 행정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 방침이다.
한편, 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9월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사무 감사 및 징계 등 요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이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감사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고양·포천·가평경찰서와 경기북부경찰청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시행 후 첫 종합감사를 진행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감사 항목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사회적 현안에 대한 특정감사를 추진하는 등 감사역량을 집중하여 자치경찰사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북부지역 내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치안 수요 증가와 경찰관서 신설 예정 등 감사수요 확대에 대비, 올해 위원회와 경기북부경찰청 간 협의를 거쳐 현행 2년인 종합감사 주기를 3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간 감사 대상 기관이 축소되어 보다 내실 있는 감사 활동과 더불어, 경찰관서의 수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기 북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사무가 도민 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실질적인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꾀할 수 있도록 감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치경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