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지난 27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신청했다.
이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인 ‘경기도육성 품종쌀 저탄소실천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과 ‘벼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 시범사업’ 등 2개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2050’에 따른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에 따라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 기술을 확산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해 계획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논물관리’와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이는 ‘완효성비료’ 사용 등이다.
‘저탄소 논물관리’의 핵심은 벼농사 재배 중 논에 물을 빼서 논바닥을 말리는 기간을 2주 이상 지속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논물을 가둘 때 환원(본래 상태로 돌아감) 작용으로 생기는 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으며,
‘완효성비료’의 경우 토양에 사용된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 벼가 심기는 줄에만 비료를 사용하는 시비(施肥) 기술과 함께 활용하면 질소질 비료를 적게 쓰게 돼 온실가스도 줄이고, 쌀 품질도 향상된다.
올해는 2개 단지 27농가(면적 52ha)가 참여해 ‘저탄소 논물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온실가스 감축량 98.8t(1ha당 이산화탄소 1.9t 환산)을 인정받고, 내년부터 최대 3년간 ha당 1만 원씩 인센티브를 받는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시범사업 참여농가들이 철저한 중간물떼기, 논물걸러대기를 잘 준수하여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못자리에서부터 수확까지 현장 정밀지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