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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가로수·산림 병해충 방제사업 ‘총력’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가 주요 도로변 반송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가로수의 병해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 방제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대기 건조로 주요 도로변(아차산로, 인창1로, 동구릉로 등)의 가로수에 병해충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약제 살포 및 수목 샤워링 방식으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6월 중순과 8월 하순경 이후부터 밀도가 증가하는 해충(응애)의 피해를 받았던 아차산로의 메타세콰이어에는 선제적 지상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지 내 가로수(버즘나무, 느티나무, 벚나무)가 흰불나방 및 방패벌레 등의 해충으로 얻게 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4월초부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약제 살포 대신 ‘수간주사’를 주입했다.

수간 주사는 수목의 하단부에 구멍을 뚫어 일회용 나무주사 용기 속에 담겨 있는 5㎖ 용액을 대상 수목에 꽂는 방식으로 농약이 흩날리지 않아 교통 밀집지, 상가 등 인구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큰 불편 없이 해충 방제 추진 가능하다.

산림 내는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저지 및 산림환경개선을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적기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벌레가 곰팡이균을 몸에 지닌 채로 참나무에 침입하여 병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피해를 받은 나무는 줄기의 수분, 양분 이동통로가 막혀 잎이 시들고 마르면서 7월 하순부터 빨갛게 말라 죽게 되어 산림경관을 해치게 된다.

매개충이 본격적으로 우화되는 5월 중순까지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함으로써 맞춤형 복합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리시는 10월까지 산림 내 병해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수목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생육환경 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병해충 발생 전 시기·생활사별 맞춤형 선제적 방제로 해충 발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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