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가 20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간 치매지원사업이 중단되어 관리받지 못한 구리시 60세 이상 어르신을 주요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은 기억력 감퇴 및 인지 저하를 감별하여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여 적기 치료와 사전 예방관리를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검진 대상이 구리시민 전체로 확대한다.
검진 방법은 1단계 인지선별검사(K-CIST)를 통하여 지남력, 기억력, 집행기능 등 6개 항목을 평가하고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2단계 심층검사를 통하여 경도인지장애 혹은 치매 유무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심층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될 경우 협력병원(한양대구리병원)으로 감별검사 의뢰를 연계하여 최종 치매로 판정되면 안시스(ANSYS, 전국 치매안심센터 관리 시스템) 등록 후 치매지원 서비스 및 관리를 받게 된다.
첫 번째 집단검진은 ‘실버인력뱅크’ 어르신 720명을 대상으로, 5월 18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
‘실버인력뱅크’는 2020년 3월 10일부터 구리시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노인 일자리 참여, 사회 활동 지원 사업 활동을 펼치며 치매환자와 1:1 연계를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안승남 시장은 “우리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하여 항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실버인력뱅크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미리 건강을 챙기시고, 앞으로도 더욱 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실버인력뱅크 어르신 중 30명을 매년 취약계층 독거 치매 어르신과 연계해 인지강화교육, 안부 전화 등 맞춤형 사례관리에 도움을 주는 전문활동가인 기억사랑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향후 치매 인식개선에 대한 홍보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치매는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