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6.1지방선거 가평군수 후보가 국민의힘 서태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예비후보가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1일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가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평군수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 25.8%, 송기욱 가평군의원 16.7%, 이상현 가평군의원 11.9%, 기타 인물 4.9%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이 각각 19.8%, 20.8%로 10명 중 4명은 '부동층'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서태원 도당 부위원장 28.6%, 박창석 전 경기도의원 17.2%, 오구환 전 경기도의원 12.2%, 양희석 도당 부위원장 11.3%, 신현배 전 가평군의원 7.5%, 김석구 전 가평군농업협동조합장 4.2%, 김용기 전 가평군 설악면장 3.9%, 김춘배 전 가평군의원 3.3%, 기타 인물 2.5% 순이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6.2%, 3.1%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9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총 통화시도 4천573명, 응답률 10.9%)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민주당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서 김경호 전 도의원 28.3%, 송기욱 군의원 19.7%, ‘다른 인물’은 15.3%, ‘없음’은 25.2%, ‘잘모름’은 11.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가평군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서태원 부위원장 25.8%, 박창석 도의원 16.9%, 양희석 부위원장 9.0%, 신현배 전 군의원 7.7%, 김춘배 전 군의원 7.6%, 오구환 전 도의원 5.9%, 김석구 전 가평군농업협동조합장 4.0%, 김용기 양봉연구연합회장 2.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5.1%, ‘없음’은 7.9%, ‘잘모름’은 7.1%다.
이렇게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서태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예비후보가 각각 우위를 차지하면서 지역정가에서는 두 후보가 가평군수 선거 본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우선 국민의힘 서태원 예비후보는 지난 해 가평군청 국장을 명예퇴직 후 사전선거운동 관련 곤혹을 치룬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받았고, 최종 무혐의를 받음으로서 전화위복이 되었다.
서 후보자는 이 시기를 가장 힘들었다고 전하며 “이를 계기로 하여 지역의 정치 초년병으로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올바르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번 오로지 군민들을 섬기며 살아가겠노라는 맹세를 올리고자 합니다.” 다짐 한 바 있다.
전년도까지 가평군청 국장으로서 가평군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특유의 친근감으로 대인관계 특히 가평군 전현직 공직자들의 우호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경선에서 정치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여론조사 득표수 기준)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어서 다른 예비후보들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초에 발표될 예정의 국민의힘 공천경선에서 예비후보 컷오프와 당원투표에 대한 변수는 남아있다.
현재 국민의힘 가평군수 예비후보 8명 중 공천경선에는 3~4명으로 실시한다는 것으로 전해져 최소 4~5명의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 20~30%의 타후보 지지층의 선택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치 초년의 서태원 후보가 그동안 당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존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것 또한 변수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예비후보는 적극적인 경기도의회 의정활동과 ‘경기군의원’이라는 별칭으로 가평군 관내 민원현장을 속속들이 찾아 다녔다.
또한 과도할 정도로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의정활동을 홍보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경기도의원 당선 전 가평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을 수행하면서 지역내 취약계층 및 현안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부각한다.
그러나 독단적인 의정할동으로 같은 민주당 소속 가평군의원과 지역 민주당 관계자들과의 소통부재로 당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는 약점이다.
또한 공천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가평군의회 송기욱 의원과 이상현 의원의 막판 ‘단일화’가 이루어 질 수도 있다는 변수가 남아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2위 송기욱 의원과 3위 이상현 의원의 단일화가 만약 이루어 질 경우 수치상으로 보면 김경호 예비후보와 경쟁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늦어도 이달 말일까지는 본선 공천 후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치열한 공천 경선의 예선과 민주당 vs 국민의힘 vs 무소속 3자 구도의 본선의 가평군수 선거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6만 4천 가평군민의 선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