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용석만)는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예찰을 실시하고 개화기 약제살포 방법을 교육하는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화상병’은 배·사과에 주로 피해를 줘 과수류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꼽힌다.
지난해 남양주시도 5개의 농가에 화상병이 발생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달라진 지침에 따라 모든 배·사과 재배농가는 반드시 개화기 방제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개화 전 1차 약제를, 3월 말에는 2·3차 약제를배부해 적기에 살포함으로써 과수화상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시스템을 관내 10개소에 설치해 과수농가에 화상병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등 과수화상병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형진 농업기술과장은 “개화기 약제 방제는 저온 또는 고온인 날씨는 피해야 한다.”라며 “기상상황과 현장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감염 위험이 올라가는 시기를 예측해 과수농가에 SMS를 발송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