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환경 분야 ESG 관련 장애인 일자리 직무를 신규 개발해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단체에 배치하고, 환경 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ESG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지회장 최만석)와 ㈔한국농아인협회 남양주시지부(지부장 손정선),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길재경)은 컵 환수대와 소독기·세척기 등을 구비하고, ‘다회용품 세척·관리’ 직무로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근무하게 해 일회용컵을 전부 없애고 건물 내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올해 3월부터 ‘ON:리유(Reusable:재사용 가능한)’ 사업의 일환으로 온리유컵(다회용컵)을 제작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와 ㈔한국농아인협회 남양주시지부도 올해 초부터 ‘남양주시 다회용품을 품다(남.다.품)’라는 슬로건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남·다·품 대여소는 처음에는 이용이 저조했으나 점차적으로 이용자가 늘어 현재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가족, 지역 주민들이 다회용컵 사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올해 하반기에 층마다 컵 소독기를 설치해 남·다·품 대여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다회용품 세척·관리’ 직무에 7명, 장난감 구입을 줄이고 자원을 재사용하는 장난감 대여 사업 ‘장난감 세척’ 직무에 6명의 장애인을 배치해 총 13명의 ESG 직무를 신규 개발했으며, ‘재사용 의류 수거 및 정리’ 직무도 신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다회용품 세척·관리’ 직무로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중증 청각 장애인 A씨는 “오랜 기간 일할 기회가 없었지만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처음 취업하게 됐다. 출근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 이문정 장애인복지과장은 “환경 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ESG 행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좋은 사례들이 더 많은 공공 분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